작년 말에 전 시드노벨과 출판 계약을 맺었습니다. ‘Underwriter’라는 제목의 보험사 영업사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였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작품에 대한 의욕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담당 편집자와 상의한 끝에 계약 작품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태훈 씨, Good Job!
이번에 변경한 작품의 제목은 ‘EFS ex Machina(이하, 엑스마키나)’입니다.
어디서 많이 봐온 약어가 제일 처음 들어갔죠. 제목을 보자마자 눈치를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Ganymede Gate(이하 GG)’의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공간적 배경은 물론 시간적 배경조차 제2차 우주전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GG rewrite의 외전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엑스마키나는 최근에 유행하는 캐릭터 요소와 전형적인 우주활극의 결합물로 기획했습니다. 특별한 기능을 갖춘 특수정보수집함과 함 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캐릭터들의 사건이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이런 갖가지 이미지의 캐릭터가 등장하여,
이런 이미지의 전함에 탑승해서,
이런 이미지의 무인병기를 조종합니다.
전부 여성 캐릭터 뿐이야고요? 물론 남성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주인공을 비롯한 몇몇 주연 급 캐릭터는 남성입니다.
남정네에 대한 이미지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훗~.
제목인 엑스마키나는 주인공이 탑승하는 우주함정이며, 이번에도 주인공은 함장으로 나옵니다. 군 생활 꼬인 걸로 따지면 최영보다도 더 꼬인 함장이죠. 지지리 말 안 듣는 '인공**'도 등장합니다.
이미 전체 시놉시스와 1권 플롯 모두 통과된 상태이며 다음 달 중순이 1차 마감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출판일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는데, 이유는 타 작품의 출판 스케줄이 연말까지 확정된 상태라서 그렇습니다. 당장은 마감에 맞춰 출판한다는 보장이 없지만, 만약 다른 작가께서 마감을 못하신다면 그 자리를 대신 메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상 없이 스케줄대로 진행된다면 약 12월경에나 출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엑스마키나는 ‘Deus ex Machina’에서 따왔습니다. 고대 그리스 희극에서, 주인공이 온갖 고초를 겪고 갈등이 최절정에 달할 무렵에 신이 등장해 갈등을 해소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무대의 기계장치를 이용해 신의 역할을 맡은 배우가 등장하는 걸 데우스 엑스마키나라고 하는데, 모든 갈등을 종식시키는 초월적 존재의 개입을 뜻입니다.
여담이지만, 엑스마키나는 페가수스 배치Ⅱ 급 초도함의 함명이었습니다. GG 3부에서 모모 제독의 기함이 될 예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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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신형 중어뢰 개발계획 취소하고 예산을 다른 곳으로 배정을....
굽신~, 굽신~.
고중장님 이후 발생하지도 모르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여 동 무기체계의 조속한 개발 및 실전배치를 건의합니다.